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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of 산타클로버/산타의생각꺼리

낚시바늘에는 물고기가 좋아하는 것만을 달아둔다.

낚시바늘에는 물고기가 좋아하는 것만을 달아둔다.


카네기의 일화

카네기의 형수에게는 타지에서 대학을 다니는 두아들이 있었다.

부모의 맘이 다 그렇듯, 타지에 있는 두아들때문에 노심초사 하는 형수가 우리네 부모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편지를 보내어도 답장도 없는 두아들때문에 노심초사 하는 형수에게 카네기가 내기를 제안 한다.

조카들에게 답장을 바란다는 말을 쓰지 않은 편지를 보내면서 그편지의 답장이 바로 올것인지? 오지 않을것인지에 대해서...

과연 카네기는 조카들에게 어떤 내용의 편지를 보내어서 조카들에게서 바로 답장이 오게 만들었을까?

어머니가 그렇게도 편지를 보내어도 답장 한장 없던 그 조카들에게 말이다......


낚시

우리는 낚시를 할때 미끼로 지렁이나 떡밥을 사용 한다.

내가 좋아 하는 초코렛, 아이스크림이 아닌 물고기가 좋아하는 미끼인 지렁이나 떡밥을 말이다.

왜일까?


다시 카네기

다시 카네기 얘기로 돌아 가보자.

카네기의 편지에는 별반 내용이 없었다.

다만,

추신으로 두 사람에게 각각 5달러씩 보낸다고 썼다. 하지만 그 편지안에는 돈은 함께 보내지 않았다.

조카들로부터 즉시 "앤드류 백부님, 고맙습니다..................." 라는 감사의 답장을 받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편지의 내용은 각자의 상상에....


하녀와 송아지 그리고, 미끼

다시 삼천포로 빠져 볼란다.

어느날, 박사와 그의 아들이 송아지를 외양간에 몰아 넣으려고 했다.

그런데 이 부자(父子)는 우리네가 자주 범하는 일반적 오류를 범한다.

자신들이 원하는것만 생각 하고 아들은 앞에서 고삐를 끌고, 박사는 뒤에서 밀었던것이다.

그러자, 송아지 역시 자신이 원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하게 된다.

즉, "네발로 버티고 꼼짝도 하지않기"라는 무지막지한 스킬을 말이다.

그 광경을 보다 못한 글도 배우지 못한 하녀가 자신이 해 보겠다며 제안한다.

하녀는 자신의 손가락을 송아지 입에 집어넣고, 그 손가락을 빨게 하면서 외양간으로 끌어 들였다.


카네기와 하녀의 공통점은?

둘의 공통점은 상대가 무엇을 바라는지 알고 있었다는것이 아닐까?

우리가 낚시 할때 사용하는 미끼가 왜? 

우리가 좋아하는 초코렛이나 아이스크림이 아닌, 물고기가 좋아하는 지렁이나 떡밥인지...

조카들은 어머니의 편지에는 답장 한번 없다가 백부가 보낸 한번의 편지에는 즉시 답장을 하였는지.....

송아지는 그렇게 학식 있는 두부자(父子)의 우격다짐에는 "네발로 버티고 꼼짝도 하지않기"라는 무지막지한 스킬을 사용하다가, 일자무식인 하녀의 손가락 하나에는 무너졌는지...

한번쯤 생각 해 봐야 하지 않을까?


배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위인들의 면면을 찾아 보면, 카네기나 일자무식의 하녀처럼 상대가 무엇을 바라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그것을 잘 이용한 사람들이 많다.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영국이 1차세계대전이라는 당시의 어려운 관문을  무사히 통과 하게 만들었던 영국의 제53대 수상이었던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그 "로이드 조지"수상의 일화 한토막...

1차대전이후 함께 활약한 많은 연합국 지도자들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일찌감치 사라졌음에도 불구 하고, 그만은 변함없이 그 지위를 지키고 있는 비결을 묻는 자리에서 그는 이렇게 얘기 했다고 한다.

"낚시바늘에는 물고기가 좋아하는 것만을 달아둔다."

내가 좋아 하는것이 아닌, 상대가 무엇을 바라고 좋아하는지를 알고 적재적소에 사용하는것이 진정한 낚시의 대가가 아닐까?

물고기 잡으려고 미끼 사용하면서, 초코렛이나 비스켓등 내가 좋아하는걸 아무리 미끼로 사용해도 물고기는 낚지 못할것이다. 

혹, 낚이기도 하겠지만..................

물고기를 잡으려면 물고기가 좋아하는것, 바라는것으로 낚아야 하지 않을까?

일상에서...

세일즈맨이라면 내가 좋아하는것으로만 협상이 무난히 성사 될까?

좋아하는 여자사람에게 작업을 거는 남자가 과연 내가 좋아하는것으로만 시도 해서 작업이 성공 할 수 있을까?

부모자식간에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자식들이 부모가 원하는데로만 커가길 원하는 이기적인 부모는 아닌지.............. 


"낚시바늘에는 물고기가 좋아하는 것만을 달아둔다."

라는 말을 잊지 말자......

오랜동안 영업을 해 오면서 이제사 이 말을 접하다니 나도 참 한심하다......

하지만, 직시한 그때가 가장 빠른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