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의 순수한 호감과 관심이라는 마법
갓난아기의 순수한 호감과 관심이라는 마법
유리아 돈나
옛날 시리아에 시골뜨기 '유리아 돈나'라는 아가씨가 있었다.그녀는 한남자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의 내용은...
첫째, 나는 당신의 훌륭한 아내가 될 수 있다.
둘재, 내가 아내가 되면 당신의 정치적 입지가 높아져 더욱 높은 지위에 오르게 될것이다.
이 두가지 내용의 편지를 받은 한 남자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녀가 설사 시골뜨기 아가씨의 말일지언정, 인간이고 야망을 가진 남자인지라 자신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더 높은 지위에 오르게끔 해 주겠다는 말을 무시하기는...
내가 이런 여자사람에게 제안을 받는다면???
빨간입술의 귀여븐 여직원
하루는 강의에 녹초가 된 날이 있었다.
만사가 귀찮고 짜증스러움에 얼굴은 구겨질대로 구겨진채 사무실로 발길을 옮겼다.
사무실에 들어 서는 순간 빨간입술의 귀여운 여직원이 나를 빤히 쳐다보며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고 생긋 웃어 주는게 아닌가.
그 순간, 짜증의 밀물이 황홀의 밀물로 바뀌는걸 경험 했었다.
다시 시리아로...
'유리아 돈나'가 보낸 편지의 상대방은 평범한 마을 청년이 아닌, 로마제국의 유명한 정치가 '세브티므스' 총독이었다.
유리아는 비록 시골뜨기였을지는 몰라도 남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나 보다. 한마디로, 남자를 다룰줄 알았다고 해야 할까?
고민에 빠져 있던 '세브티므스'는 '유리아'의 말을 믿기로 하고, 그녀를 궁으로 불러들여 아내로 맞이 하게 된다.
그리고 '세브티므스'는 유리아가 제안 했던대로 로마제국의 황제가 되었고, 시골뜨기 유리아는 로마제국의 국모가 되었던것이다.
다시 사무실로...
빨간입술의 그녀와 사귀던 사이도 아니고, 특별히 관심을 표하던 관계도 아니었다.
난 괜히 마음이 들떴고, 너무 황홀해서 그전의 짜증스러움 따위는 잊혀지고 사라졌다.
지금도 짜증스럽거나 불만일땐 그녀의 미소가 떠 오른다.
그녀가 그 순간 아무 의미 없이 던졌던 순진한 미소는 내 인생의 행복 가운데 한가지로 자리매김 한다.
'나'
나를 신뢰 해 주고 나를 위해 준다는것.
우리는 '나'로부터 결코 자유로울수 없다.
우리가 통화 할때 가장 많이 사용 되는 단어가 뭘까? 바로 "나"라는 단어이다.
그렇듯 '나'로 부터 자유로울수 없는 인간이기에
'나'를 믿어주고 '나'를 신뢰 해 주며, '나'를 아껴주는 애정표현이나 마음씀씀이에 의해 행복이 증진 되는게 아닐까?
호감과 행복
갓난아기들의 꺄르르~~~ 웃음소리와 미소만 봐도 대부분은 행복 해 한다.
갓난아기들이 자신의 웃음소리에 대한 댓가를 바라고 그런 행동을 할까?
순수한 호감과 관심이 아닌가 싶다.
나이든 성인들이 알지도 못하는 이들에게 갓난아기마냥 사심없이 댓가 바라는것 없이 순수한 호감과 관심을 보인다면...
이 세상은 아마도 행복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 가지는 않을까?
이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마법
유리아나 이뿐 빨간입술의 여직원에게서 받은 사랑과 미소는 '세브티므스'나 '나'에게는 죽은사람도 춤추게 만드는 마법이 숨어 있었던것은 아닐까?
이세상에는 수많은 마법이 존재한다.
그 많고 많은 마법중에서도 갓난아기와 같은 "순수한 호감과 관심"은 우리네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마법이 아닐까?
당신의 고운 마음씨에 감사한다.
고마운 마음씀씀이와 따스한 애정표현 그리고, 절대적 신뢰를 보여 줄 수 있다면...
아마도 상대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재끼지 않을까...
그 마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