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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of 산타클로버/넋두리 주절 주절

온천이 준 선물...

역시 예상대로다. 어제 너무 나이 생각지 않고 무리 했다..

청춘이던 시절의 운치를 지금 찾으려고 하는 나의 자만심???

새벽내내 오돌 오돌 떨며 한기를 느낀 내 자신이 지금 생각 하면 멍청 했지만, 아직 그런 여유(?)를 즐겼다는것에 귀여웠다는 생각에 미소가 피식~~~

 

오늘 낮에도 새벽만큼이나 빗줄기가 장난 아니었다. 주인장의 배려로 좀더 머물다 빗줄기가 사그라짐을 보고 바로 온천장에 있는 자주 가던 온천에 투숙 했다.

 

아마도, 이번 여정으로 그 친구에 대한 추억을 좋았던때만 기억 하기 위한 마지막 여정이 아닌가 생각 해 본다.

매주 일요일이면 함께 찾던 온천...

여유로운 투숙과 함께, 일주일의 피곤을 함께 풀어 나가던 그때 ... 

하지만, 이제 함께 하지 못 하기에 그 추억이 더 소중 하다.

 

온천 선택은 역시 잘 한듯 하다.

오들오들 떨리던 몸상태를 진정 시키게 되었으니...

여하튼, 몸상태는 다시 돌아 온듯 하다. 내내 굶었던 내 뱃속도 이제 채워야 하는데 그것까지는 아직 무리인듯 하다. 그냥 진정 시켜 봐야지.

 

어떤이에게는 재앙이었을 이번 폭우가 나에게는 많은 생각을 정리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항상 행복하자 그리고, 항상 좋았던 추억만 먹고 살자. 아픔은 성숙 해 져 갈수 있는 발판이다....